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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표지

hanvitorg | 2016.09.07 11:04 | 조회 2881

20160907일 수요일

김택수 목사의 행복담은 QT

제목 : 그리스도인의 표지

본문 : 10:45

 

사진으로 보는 한국 초기선교 90장면, pp. 65-67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한국인들이 허을(許乙) 선교사로 불렀던 로제타 셔우드 홀’(Rosetta Sherwood Hall, 1865. 9. 19~1951. 4. 5) 의료선교사는 미국이 배출한 가장 뛰어난 미국여성 200인 중 한사람으로 인정을 받아왔습니다.

 

1889년에 선교사로 헌신한 윌리엄 제임스 홀과 약혼한 로제타 선교사는 1892627일에 조선에서 벙커 선교사의 주례로 결혼식을 올렸는데 조선 최초의 서양식 결혼식이었다고 합니다. 로제타 선교사는 평양을 근거지로 하여 환자들을 치료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한번은 화상환자가 병원으로 실려 왔습니다. 화상 환자 치료를 위해서는 피부 이식이 필요했으나 환자가 자신의 피부를 다른 곳에서 떼어내 화상부위에 이식한다는 것을 도무지 이해하지 못해서 수술에 동의를 하지 않았습니다.

 

옆에서 환자 수발을 들고 있던 봉선 어머니조차도 이런 피부 이식이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해 화상 입은 사람 살리자고 멀쩡한 피부를 떼어내다가 붙인다니 그러면 큰일 납니다. 사람 살리려다가 사람 잡습니다라며 극구 말렸습니다.

 

아무리 피부이식의 필요를 이야기해도 알아듣지 못하니까 셔우드 선생은 자기 피부를 떼어 상처에 붙이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엔 환자와 봉선 어머니가 아니 어떻게 선교사님의 피부를 떼어서 환자에게 주실 생각을 하십니까? 그건 안 됩니다. 못 받습니다.”라며 피부이식을 못하게 막아섰습니다.

 

로제타 선교사가 자신의 멀쩡한 피부를 떼어내 처음 보는 환자에게 아무 대가 없이 이식해주려고 한다는 소문이 순식간에 이화학당에 알려지자 사람들이 우르르 병원으로 몰려왔습니다.

 

내 살을 떼세요!”

 

자기 피부를 떼어 수술하라는 지원자가 늘어났습니다.

당시 선교사로 와 있던 로드 웨일러 선생, 벵겔은 물론 말괄량이로 유명한 봉업이 까지 나서자 결국 환자와 봉선 어머니, 환자 오빠까지 감동을 받아 자신들의 피부를 내놓겠다며 피부이식에 동참했습니다.

 

모두 30명에게서 조금씩 피부를 떼어내 그 중 8개를 성공시켜 화상환자의 흉터가 거의 가려지게 되었습니다.

 

조선 땅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화상환자 피부이식 수술로 인해 환자는 물론 가족까지 선교사들의 희생적인 사랑을 체험하게 되었고, 선교사들이 믿는 기독교가 틀림없이 좋은 종교라는 확신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어 많은 사람이 마음을 열고 그리스도께 나오게 되었습니다.

 

로제타 선교사의 섬김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평양에 최초의 병원과 맹인 농아학교를 설립했습니다. 점자도입, 한글용 점자개발, 어린이 병동설립, 서울 경성여자의학 전문학교 설립(현재 고려대 의대의 전신), 동대문병원(현 이화여대부속병원), 인천 기독교병원, 인천간호보건대학 등을 설립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로제타 홀 선교사의 남편은 청일전쟁 부상자들을 밤낮으로 돌보다가 과로와 발진티푸스에 감염 돼 18941124일에 순직하여 양화진에 묻혔습니다. 로제타 홀 선교사와 결혼한 지 25개월 만의 일입니다.

남편이 죽은 후 그 해 12월 로제타 홀에게는 셔우드 홀이라는 두 살 난 아들과 뱃속에 7개월 된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출산을 위해 친정이 있는 미국으로 갔습니다.

딸 에디스를 출산한 로제타는 귀국하기 전 남편의 유산과 친지들의 부의금을 모두 모아 한국의 환자들을 치료하는 병원을 설립하는데 사용하도록 송금했습니다.

 

미국에서 딸을 출산하고 다소 편안한 시간을 보내던 로제타 홀에게 하늘의 음성이 다시 들려왔습니다.

 

사랑하는 딸아

네 남편 윌리암 홀이 이루지 못한 조선 사랑을

네가 마저 이루어라.”

 

그래서 로제타는 망설이지 않고 그 해 11월 다시 조선에 돌아왔습니다. 평양에서 여자병원인 광혜여원(廣惠女院)을 설립한 뒤에 부녀자와 아동을 위한 의료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당시 조선의 여성들은 남자 의사에게 진찰을 받기를 꺼렸기 때문에 여성 의료선교사가 꼭 필요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조선 땅의 환자들을 돌보고 복음을 전하는데 다시 어려운 일이 닥쳤습니다. 딸 에디스가 조선의 풍토병에 걸려 세상을 떠났습니다. 로제타 홀 선교사는 딸의 시체를 김창식 목사의 등에 업힌 채 평양서 양화진까지 눈물을 흘리며 걸어와서 묻었습니다. 로제타는 딸을 남편 옆에 묻으며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사랑하는 내 아들 셔우드 홀과

한국에서 평생 사역을 할 수 있게 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녀의 조선 사랑은 결코 멈출 줄 몰랐습니다. 남편의 순직과 딸의 죽음은 의료선교사로서의 사명에 더 헌신하게 만들었습니다. 로제타 홀 선교사는 병원에서만 환자를 돌보지 않고 기회만 있으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깊은 산골짜기 백성들을 위해 지방순행을 했습니다.

 

안주, 운산, 의주, 때로는 청천강을 건너 운산 저쪽의 깊은 산골짜기까지 안 다닌 곳이 없었습니다. 말에다 각종 의약품과 치료 후에 줄 복음서 및 생필품을 싣고 벨을 울리면서 의료선교 여행을 했습니다. 그런 그녀를 마을마다 대환영을 했습니다. 자신에게 오는 환자들을 친절히 치료해 주고 약을 주고 싸매 주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로제타 홀은 건강이 악화되어 미국으로 가서 잠시 살다가 19514585세의 나이로 하늘나라로 남편과 딸을 만나러 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 녀의 유해는 화장되어 남편이 묻혀 있는 조선으로 보내져 양화진 외국인묘지에 묻혔습니다. 죽어서도 조선에 묻혔습니다.

 

우리 한국은 이런 희생적인 선교사들에게 복음의 빚진 자들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여러분을 강권하시지 않습니까?

그리스도인의 표지는 섬김과 사랑입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예수님 믿은 지 오래될수록

더 섬기고 더 사랑합니다.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함이 아니라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10:45; 20:28).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13: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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